카테고리 없음

[책] 연금 술사

Unknown9 2015. 8. 12. 15:57
반응형



연금술사

저자
파울로 코엘료, 최정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1-12-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전세계 2천만 독자들이 읽은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어떤 책도 이...
가격비교


10년 전쯤에 읽었을까?

이집트 피라미드를 보고왔던 그때, 그럴려고 했던것도 아니고, 그냥 어쩌다 보니 여행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그땐, 그냥 기분 좋은 소설이었을까?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 문득 다시 읽고 싶어졌었다.


요즘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의 반환점에 도착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문득 연금술사가 떠올랐던 것일 지도... 요즘 머릿속의 피라미드가 사라졌다.

처음 학교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은 하지 말아야지 했을때 (끄때는 내가 아무래도 수학적 소질이 없어서 학문적으로 발전하기 어려울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냥 부모님의 도움을 마음으로 보답하고자, 대기업에 입사했다.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진 않지만,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다. 내가 원해서 하던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잘하지도 못했던 것 같고. ㅎㅎ


암튼 막연히 여행을 떠나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떠난 곳이 이태리, 그리스 였는데 (로마인 이야기의 역할이 크다) 11월이라 그런지 비가 계속 왔었다.

기분이 막 그래서, 아무 계획없이 비가 오지 않는 이집트로 떠났고


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카이로(피라미드)

룩소르(왕의 계곡)

아스완(아부심벨)

시와 오아시스

시나이산

다합


이렇게 다녀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싶은데, 그땐 그랬다. 막연히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았던 것?


다시 읽어본, 연금 술사는 


초/중/고/대학 까지의 교육은 부모냄의 바램이었다. 주인공인 산티아고가 신학교에 다닌것과 비슷?

문득 여행을 가고 싶었던 것은 나의 바램.

난 미국에서 살고 싶었었다, 막연한 바램. 막상 미국에 가보니, 미국은 내가 원하는 곳이 기도하고 아니기도 하였다. 그래서 소극적인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 


미국에서 살고 싶다->미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로 바뀌었던 것같다.


그것을 향해 달려오던 지금, 문득 그것을 잊어 버렸다. 미국을 왜 동경했을까? 가능성의 땅? 그런 것?


한국은 그것이 되는가? 난 잘 모르겠다. 주인공이 다시 고향 안달루시아로 돌아가서 오아시스의 파티마를 데릴러 가는 것이 연금 술사의 끝부분이다.


난 멋진 아내가 생겼다. 난 내가 멋진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좀더 좀더 경험하고 싶다.


어떤 것에 쫒겨서 선택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다. 선택을 강요당하는 것이며 실패할 확률이 높고, 실패했을 경우에도 남 탓을 하기 쉽다.


사실은 본인의 유유부단이 원인일 테지만.


다시 방황의 순간 연금 술사를 읽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