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 신약으로만 사주를 보다가, 사주학이라는 것은 계절학이라는 선운 선생님의 강의에 빠져들었다.
나는 왜 이런 강의에 빠져 드는 것일까?
나는 꽤 신강한 사람이라 주관이 뚜렷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은 신강약에 의한 결정일 뿐
해당 월의 기운이 강해야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 기준의 주석을 달아봅니다.
건록격은 나로부터 시작이다. 세상의 중심은 나다. 지나친 자아의식으로 인해 우물안 개구리를 스스로 자초한다. 내가 기준이니 내가 생각하고 맞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은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 최고의 외통수라 할 수 있을 것이고 자신 스스로에게 사랑에 빠진이라 할 것이다. 타인은 편견이 지나치다 할 것이고 건록은 당신이 틀렸다고 할 것이다.
건록에게 함부로 충고하지마라. 되로주고 말로 받을 것이다. - 어제도 되로주고 말로 받았다. 충고 하려는 것은 아니었으나, 충고한셈이 되어 말로 받았는데 Critical Damage를 먹었다. ㅠㅠ. 하지만 부부관계란 것은 다르게 풀어나갈 수 있으니 그것이 음양의 조화라 하겠다. 양인격은 나와 너로부터 시작이다. 세상의 중심은 나와 너이다.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야 하는 세상의 원칙에 충실한 인간이다. 나와 너만 있을 뿐이니 그 외의 사람은 들러리이다. 양이 음에 근했으니 보이기엔 양이지만 속내는 음이다. 겉은 강해 보이나 속은 여리고 물르다. 겉은 대범하고 남자다워 보이나 속은 비겁하고 기회주의적이다. 양인격이 편관을 상신으로 한다는 의미는 세상사 다 그렇고 그런것이니 자기거 다 포기하고 소유하지말고 살라는 것이다.
양인에게 함부로 충고하지마라. 겉으론 웃으나 속으론 칼을 갈 것이다. 재격은 우리로부터 시작이다. 너희들이라고 해도 될것이다. 재격은 철저히 사회적 논리 속에서 맞추고 살라는 의미이다. 나의 행복은 너희들이 웃을 때 솟아나는 것이고 너희들이 힘들면 나 또한 힘든 것이 재격이다. 나는 없고 너희들만 있는 것이 재격이니 민폐 끼치는 것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하는 것이고 사소한 부탁 하나도 조심 스럽다.
재격은 관이 있어야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관이 없는 재격은 공허한 메아리와 같다. 목이 쉬때까지 외쳐도 외쳐도 매아리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 재격이다. 무엇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지 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의 궁극적 이정표가 관인 것이다. 그래서 관이 없는 재격은 방황하는 양과 같다.
남자 재격에게 마누라는 관이다. 재격이 처가살이를 하고 장인 장모를 먼저 보살필 수 밖에 없음은 스스로 재생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격은 출가하면 저쪽을 먹여 살릴 것이니 혹 집안에 솥뚜껑 하나라도 자물쇠로 잠궈둬야 할것이다.
관이 없는 재격은 아무리 잘 해도 엉뚱한 짓 했다 소리 들을 것이니 세상무상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관도 좋고 살도 좋다. 약한 관살 하나만이라도 있다면 재격은 삶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재격에게 비겁은 숨통 트이는 것이다. 내 소리 하는 것이고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항변할 수 있다. 가정이 허락하는 내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재격에게 있어서 비겁은 탈출구요 삶의 즐거움이다.
재격에게 식상은 대상이다. 식신이 있으면 가족을 열심히 챙길 것이고 상관이 있으면 바깥 사람까지 다 챙길 것이다. 식신만 있으면 안만 챙기면 되지만 상관만 있으면 밖만 챙기니 집안이 시끄러워질까 안까지 챙기는 인간이다. 재격으로 태어나도 상관으로 태어나지는 말아야 하겠다. -> 식상은 없지만, 가족은 잘 챙기려고 한다. 가족외에 딱히 챙기는 사람은 없다. 식상이 미약해서 그런가? 지장간의 식상은 안쳐준다고 들었다. 재격에게 인성은 세상에 눈 뜨는 것이다. 재격으로 타고난 것 만으로도 세상에 눈 뜬 것인데 인성까지 있다면 세상 이치를 저절로 아는 인간이 된 것이다. 보고싶지 않아도 보이고 보고자 한다면 더 확실히 보일 것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인생이요 구구절절히 삶의 애환이 뭍어있다. 경험철학이라고 이야기 하고자 한다면 재격에 인성을 본 자라 할 것이다. 정인이 있다면 자신이 살아남는 법을 연구할 것이고 편인이 있다면 당신이 살아남는 법을 연구하고 체득할 것이다.
재격은 음으로 타고나야 제대로다. 양이 재격으로 타고나면 요구한 만큼 받으려고 할 것이니 수장 밑에 권력자가 되고자 할 것이다. 재격이 음으로 타고나면 타고난 운을 인정하고 복종하고 살고자 할 것이니 언젠가는 받을 것이다. 재생관을 하는 자는 언젠가는 스스로 재생관의 혜택을 받게되는 것이다.
재격이 재격 다울 때 사람들은 그를 보고 귀감으로 삼고 고마워 한다. 무한한 사랑은 자신을 희생하는 것인데 음일간의 재격은 그러한 것을 실천할 줄 아는 인간이다.
재격으로 산다는 것은 당신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니 당신들은 즐거울 것이다. 당신들이 즐거워 할 때 재격은 즐거울 것이니 당신이 즐거우면 재격도 행복할 것이다.
재격에게 함부로 충고하지마라. 자신이 왜 잘못했는지 밤세 잠 못 이루고 고민할 것이다.. |
선운의 명리터의 주석을 달아보았다.
공부가 손에 잘 안들어오는 날에는 이런 글을 보면서 나를 달래 본다.
결국 나는 사람들과의 스터디 그룹에 들어갔다. 작년에는 피해를 줄 것 같아서 그룹에 들지 않았고, 결국 공부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올해는 그룹에 피해주지 않을 것 같고, 나에게서 나온 에너지가 나와 그들의 성공 열쇠가 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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