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수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들기 시작한지 두번째, 슬슬 공구가 손에 익기 시작합니다. 나무의 결따라 쳐내면 금방 모양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2주차에 바닥을 많이 깎았습니다. 튜울립 모양으로 깎아야하는데, 이제 모서리를 다음고 속을 어떻게 잘 파내느냐의 문제가 남았습니다. 줄사포(?) 모서리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땀이 두두둑 덜어지네요. ㅎㅎ 다음주에도 계속 할 수 있어야할텐데 말입니다. 오늘은 오전 반차만 사용하서 후딱하고 오후에 근무를 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안되는 날이네요. 와잎님은 몸살로 누웠고 아이 등하원을 하고 나니 하루가 후딱 흘러갑니다. 가운데 살짝 허리 처럼 잡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밋밋하게 시작을 했고, 악기의 특성상 아래가 좁아야 한다는 것을 하다보니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