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저소음 적축 모델은 현재 판매하지 않네요. (적축이나 갈축을 추천드립니다.)
당근 마켓에서 15만 원에 올라와 있어서 업어 왔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ㄷㄷㄷㄷㄷㄷ,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풀 알루에 체리 저소음 적축의 조합은 정말 괴로웠습니다.
타건감도 안 좋고, 잡소리도 많이 났습니다. 제가 중고로 사서 그런 건가 싶었는데, 스위치를 바꾸기 위해서 분해를 해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모서리 부분을 잡아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모서리가 뜰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갑자기 믿거앱이라고... 음..
어찌 보면 제품 단점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선택한 묻지 마 구매였을 수 있겠습니다.
풀 알루 제품을 어디를 가도 15만 원 밑으로는 없으니깐요.
몇 번의 멘붕이 왔는데, 그런 만큼 튜닝 후 만족감이 크네요. 아쉽게도 물건을 잘못 산 것인지 아니면 제가 건들다가 고장을 낸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ALT가 안 먹습니다. 팔지도 못하고 계속 써야 하게 된 것 같은데요.
키보드 모드를 3으로 바꾸어서 한글은 Shift-Space, 한자는 Ctrl-Space로 변경을 했습니다.
ALT키는 잘 먹습니다. ㄷㄷㄷㄷㄷ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다르게 인식을 한 것 같은데요. 한영 변환이 갑자기 잘되어서 이상하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키인식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
저적 스위치 99개를 사면 5만 원이 넘는데 ㄷㄷㄷㄷㄷ 생각하면서 DIY 킷을 8만 원에 샀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위처럼 끼우고 작업을 하다가, 소리를 들어보고 급 답답함을 느껴서 다 빼버렸습니다. 타건 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AR96 V2가 나오면 개선이 될 것 같은데, 이후에 나온 모델들은 프레임에 나사를 체결해서 해결을 했더라고요.
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개선이 시급합니다.
그래서, 고무 범폰에 남는 고무들을 모서리에 덧대어 보기로 했습니다.
효과는 만점입니다.
타건 영상은 아직 찍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최애 키보드가 되었습니다.
장점
1. 단단한 알루미늄 프레임
2. 두꺼운 PBT 키캡
3. 99키 개수에 비해 작은 사이즈
단점
1. 프레임의 떨림 증상
2. 체리 저소음 적축과는 맞지 않는 궁합.
3. 99키가 오밀조밀해서 키보드 적응이 필요.
핑계의 무덤에 빠져있다가, 아이패드를 부활시켜서 영상은 하나씩 편집해볼 예정입니다.
오늘 수업도 중간고사 영향으로 쉬네요 올레~~~
영상 찍고 나서 갈축에서 흑축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다시 윤활 지옥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쫀득거리는 흑축의 키감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끝판왕이라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이사 가서 제방을 가지게 되면, 작업 환경 셋업을 하고 싶은데요.
지금은 아이방에 얹혀살고 있기 때문에 60x40cm 책상에서 키보드 라이프를 즐기기는 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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