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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으로 읽는 조선 왕조 실록 - 박영규

Unknown9 2017. 6.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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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안 읽고 있던 책이었는데 소설보다 재미있는 조선 왕조사를 읽고 나서 조선역사에 대해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LH 도서관에 eBook으로 있어 낼름 예약하고, 읽기 시작했다. 다시 읽을 수 있겠지 하면서... 


그런데 2017 개정 증보판이 나왔다. 다시 살필요는 없겠지 싶다만...


2017-07-05 1회 속독


몇번 읽으니, 내용이 파악이 되는 듯하다.


문득 왕조가 성하고 쇠하는 것이 내부 분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원의 쇠락과 함께 조선이 역성 혁명을 통해 개국 되었으며,

명에서 청대로 넘어가면서 조선도 또한 영향을 받게 되었고

청이 부강하면서 조선또한 안정과 번영의 시기를 보내었고,

청의 쇠락과 함께 찾아온 서양 및 일본의 침략으로 망하게 되는 과정을 보니.


주변 국이 평온한 시기에 우리도 평화로웠으며, 명/청의 쇠락과 함께 우리도 같이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았었고, 특히 중국/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외부에서 오는 개혁의 바람과 내부에서 오는 개혁의 요구 그로 인한 발전과 그로인한 쇠락을 보니

늘 나타나는 특징은 수구와 개혁이 대립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창조적인 결과를 낳았고,

왕이든 세도든, 정치 세력이든 어딘가에 권력이 집중되고 독재가 되었을때 나라가 쇠락하게 된다 는 것을 조선왕조 실록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요즘에도 어딘가에서 많이 듣던 말들인데...


아직은 국력이 강한 미국/중국, 지금은 그래도 세종의 시대일 지도모르겠다.

조선이 망하고/일제강점기/미국의 영향권이 강한 독재정부/커지고 있는 중국의 세력을 받아들어야하는 현재 상황...

명나라만 따라가다가는 조선 꼴나기 십장이겠다. 미국은 강하고 세계 최강대국임은 여전하지만, 가까이 있는 중국은 곧 미국과 대등하게 될것이다.


뭐 쓸데 없는 이야기 같지만 ㅎㅎ, 암튼 이 두꺼운 책을 다 읽고 나니 맘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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