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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꼼수다를 들으며 가카의 꼼꼼함에 혀를 내두를 무렵.
주기자의 존재가 눈에 들어왔다.
수줍은 그가 내 놓은 책은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지만, 요즘 사회의 굵직 굵직한 사건에 그가 빠진것이 잘 없을 정도로 많은 취재를 한 기자인것 같다.
어릴적 세상은 그래도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이거니 하고 살아왔는데, 나이가 서른을 넘기고나니, 세상이 다 그런게 아닌지라.
게다가 요즘 처럼 혼란한 세상에서는 서로의 이기심이 극대화 되어 부패된 사회상을 그대로 들여다 보게 되는 일들이 비일 비재한것 같다.
정치에 신물을 느끼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데, 그 새로운 대안이 짓밟히고 힘을 쓰지 못할때 좌절을 하고 포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나와 약간의 재미와 함께 사회 현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 주었다.
주기자가 가장 신기한건 적도 많지만 도와주는 사람도 많은것이 좋은 사람 같다는 느낌? 내가 사회적으로 약자가 되어 어려울때 한번 손내밀어 볼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한번 읽어 볼만한 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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