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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입원하고 급하게 수술을 받았다.
방역복 입은 119 대원을 안방에서 만났다.
남자 한분 여자 한분 오셨는데, 아무래도 뚱뚱한 나를 들기에는 어려우셨을 것 같다. 와잎님도 같이 도왔다. 더운데 고생들 하셨다.
통증이 극한으로 오면, 아무 생각이 안나는 것 같다.
가까운 대학병원은 앉아서 대기를 해야한다고해서, 가지를 못했다. 누워있는것도 힘들었는데 ㅋ
가까운 전문병원으로 가서 이런 저런 검사를 받고 드디어 진통제를 맞았다. 근데, 통증이 많이 가라 앉지는 않더라.
다음날 급하게 수술을 받았다. 일주일 정도 입원하고, 회사에는 휴가 일주일 더 쓰고 2주 재택 근무하고 복귀를 했다.
하던 공부는 한달 넘게 밀렸다.
그 와중에 4월 부터 와이프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편집하고 하느라 밤새기 일수였다.
여러가지로 집이 혼돈의 카오스였다.
몸이 아프니 천천히 가라는 신호라 생각한다.
일단 졸업 먼저하고, 직장에서 일을 차근차근하고
와이프 경제적 독립되는 거 보고,
딸내미 크는거 좀더 보고
부모님 더 만나고
그러고 공부 더해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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