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잡학] 명리 이야기 #4 - 사주란 무엇인가? - 십신(十神)

Unknown9 2020. 10. 21. 13:37
반응형

약간은 쉬어가는 수요일인데 십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쓰다가 목요일에 마무리를...)

 

아래와 같이 5가지 구분으로 하고 각각을 음양으로 구분을 하니, 10가지의 특징으로 나뉘게 되는데 그것을 십신이라고 합니다.

 

비겁 - 비견, 겁재 : 나와 같은 오행, 육친으로 보면 친구 동업자 라이벌 등을 의미한다.

식상 - 식신, 상관 : 내가 생하는 오행, 남녀간 차이가 있으며, 육친으로 남자는 장모, 사위, 할머니, 여자는 자식, 할머니가 됩니다.

재성 - 정재, 편재 : 내가 극(제어)하는 오행, 재물이나 재능을 의미하는 십신, 육친으로 남자는 아내, 아버지 여자는 아버지, 시어머니를 의미합니다. 

관성 - 정관, 편관 : 나를 극(제어)하는 오행, 관직이나 남편을 의미하는 십신, 육친으로 남자에게는 자식, 여자에게는 남편 을 의미합니다. 

인성 - 정인, 편인 : 나를 생하는 오행, 남녀 공통 어머니나 학문을 의미합니다. 육친으로는 어머니입니다.

 

오늘도 현묘님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저나름대로의 이야기를 하는데, 정리는 현묘님 사이트가 책 한 권은 능히 채울 것 같은 방대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십신(十神)이란?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십신(十神)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검색을 통해 바로 여기로 오신 분들은 "십신(十神) 카테고리"의 첫번째 글 부터 순서대로 읽어주시면 이�

yavares.tistory.com

저는 비겁의 아이콘입니다. 기축(己丑)일주에대가 태어난 시가 9:30분 이전이면 무진시, 9:30 분 이후이면 기사 시가 됩니다. 기사(己巳) 시가 되면 기기(己己) 병존의 비견이 우세한 사주가 되고, 무진(戊辰) 시가 되면 겁재가 3개나 됩니다.

 참 겁재란 십신은 이름 부터가 무섭습니다. 재성을 겁탈한다는 십신인데, 저에게 정재(正財)인 재물을 극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남의 사주를 보기 전에 자신의 사주을 알기 위해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는데요. 가장 궁금한 것이 나는 부자가 될 것 인가였습니다. 문득 생각해보니, 잘 살진 못했지만, 그냥 하고 싶은 것들은 조금씩 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40대에 들어서서는 점점더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겁재의 영향보다는 기축 일주의 성향이나, 월주의 편재의 영향도 있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회사에서는 겁재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웬만한 성과는 다 뺏기고 살았습니다. 뭐 그래도 회사란 조직이 좋은 것은 월급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깨달은 겁재의 장점은 어려울 때 겁재들이 먼저 무너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뇌피셜이니 뭐 근거도 없고, 그렇습니다.

 나의 겁재들은 자꾸 사라지고 조만간 제가 잘리는 날도 오겠죠. 그때까지는 저를 부려먹으며 본인들이 더 성장하려고 할겁니다. 비겁이 강한 사람들은 가능하면 조직생활을 하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식상은 자신이 생하는 것입니다. 식신이나 상관이 강한 사람들은 언어의 마술사들이 많습니다. 말을 잘하거나 표현하는 것에 뛰어난 사람들이죠. 식상이 극하는 것은 관성입니다. 식상을 극하는 것은 인성입니다. 인성이 과하면, 식상 즉 먹고사는데 지장이 생겨서 가난할 수 있습니다. 재성이 극하는 인성이니, 먹고사는데 집중을 하면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십신의 알고리즘의 대단한 점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 내 사주를 보고 십신의 원리를 알면 부족한 점을 메꾸어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나올 용신의 원리에 부합이 되는 부분입니다. 식상이 과하면 관성을 극하게 되어 회사생활을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식상이 강한 사람들은 실제 일을 잘하는 경우가 있는데, 회사에서 너무 튀거나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회사 생활을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관직도 마찬가지겠지요. 또는 식상이란 것이 과하다는 것은 먹고사는 걱정이 별로 없으므로, 직장을 구하거나 관직을 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상이 발달한 사람들은 예술가가 많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재성입니다. 재성은 그단어 그대로 돈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자에 있어서는 여자이지요. 여복이 없거나 결혼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겁이 강하고 재성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경우는 사주에도 없으면 운에서 구해야 하는데 대부분 타고나게 없는 사람은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뭐 주관적인 해석이니깐요. 재성은 정재와 편재로 나뉘는데,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이고 편재는 불안정성 및 투기성을 띄는 재물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다른 표현으로 내 몸에 지닌 재물을 정재, 내 몸 밖에 있는 재물을 편재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시대에 따라서 다른 표현을 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편재의 와이프는 활동성이 강한 사람이라도 고 합니다. 요즘 같으면 맞벌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관성은 그야말로 관직과 관련된 것입니다. 직장이나 공무원 그런것들을 말합니다. 정관은 아무래도 공무원 관련된 쪽을 추구하는 것일 수 있고 편관은 기술이나 군인을 의미합니다. 정이나 편이나 그런 것은 요즘 시대에는 재해석이 필요합니다. 정관들은 고지식한 편이라, 요즘 시대에는 잘 안 맞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으뜸으로 보았던 정관은 요즘 시대에 어떻게 평가되는지 확인이 다시 필요한 십신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불안한 시대에는 공무원이 우선시되는 것을 보면, 정관은 여전히 사람들이 사랑하는 십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멋대로 풀어 보았습니다. 책을 보고, 머리 속에 있는 것을 그냥 꺼내었더니 좀 뒤죽박죽입니다. 혹 틀린 내용도 있을 수 있겠지만, 방향성이 틀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비겁이 식상을 생하고

식상이 재성을 생하고

재성이 관성을 생하고

관성이 인성을 생하고

인성이 비겁을 생하는

 

이런 관계가 십신입니다.

 

내가 부족하거나 없는 십신이 무엇인지를 보고, 부족한 것을 채우거나 많은 것을 써서 비워야하는 것이 사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겁 과다에 식상이 지장간이 조금 있습니다. 인성은 없는 것 같기도 한데, 가끔 공부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마 기사 시에 태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름 오행을 갖춘 사 주일 수도 있겠습니다. 

 

생각보다는 굴곡지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은 평범한 또는 짜인 사주를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운때를 잘 만나서 자신의 타고난 사주보다도 좋게 살아갈 수도 있고,

실제 인생은 운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갑자기 이사를 갔다던가 해서 오행의 영향이 정말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겠지요.

 

내일부터 휴가라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아무래도 어렵겠습니다.

 

휴가는 잘 보내고, 저의 용희신(用喜神) 신인 동네에서 놀고 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기분이 좋은 것일까요?

 

나중에 용희신 편을 다루면서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깊게 다루면 한도 끝도 없고, 사주 명식을 펼쳐보고 해석을 하면 끝도 없는 명리학, 

26만 가지의 사주를 가지고 모두 평가하기 어렵고,

요즘 같은 다변화하는 사회에서 사주라는 도구를 계속 활용할 수도 없는데,

그래도, 혹시 MBTI나 적성 검사보다 나은 도구가 된다면,

계속 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ISTJ라는 표현보다 자월에 태어난 기축 일주가 더 해석이 편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