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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명리 이야기 #1 - 사주란 무엇인가? 만세력 보는 법

Unknown9 2020. 10.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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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로 이야기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멋지게 말하면 명리학, 보통 사주라고 말하는 명리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요즘처럼 과학이 발달해서 인간의 유전자도 모두 분석이 되는 시기에 무슨 사주냐고 많이들 이야기할 것입니다. 전자공학 전공에 IT 회사에서 20년 넘게 일하던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을 치는 것을 보지 말고 사주는 상황을 풀어내는 알고리즘을 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Computational Thinking(컴퓨팅 사고) 기준 알고리즘을 보면, 점의 맞고 틀림을 떠나, 인간관계를 풀어내는 알고리즘이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천년이 넘은 학문(?)은 사이비 점을 보는 사람들을 많이 양산해 내었고 아직도 대부분은 그런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어른이 되고 처음으로 인생의 큰 굴곡을 겪었을 때 어머니의 손에 끌려 철학관에 갔었습니다. 거기서 사주는 보았는데, 얼추 보는둥 마는 둥 하다가, 갑자기 새 차를 샀다는 말에 급 반색하며 부적 팔이에 힘을 쓰는 분을 보았습니다. 연세가 많은 분이라, 아 이분이 부적을 파는 게 더 중요한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도와주는 셈 치고 부적을 하나 샀고 차에 넣어 두었습니다. 7년간 무사고였고, 다음 차를 사기 전까지 잘 다녔으니 (게다가 주말마다 장거리였는데) 이래 저래 좋은 부적이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쿨럭..

 사주란 년/월/일/시의 네가지를 주(기둥)이라 하고 우리가 아는 60 갑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오늘이 2020년 10월 7일 14:40 분인데,  만세력(사주에 쓰이는 달력은 만세력을 씁니다. 음력 달력과는 다릅니다) 기준으로 경자(庚子)년 을유(乙酉) 월 계미(癸未) 일 기미(己未) 시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년주/월주/일주/시주로 읽는데요, 그래서 총 8자가 되어 팔자라고 합니다.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 나태낼 수 있습니다. 그림을 참고하세요.

 사주팔자를 표기하고 옆에 대운 세운의 4자를 더해서 실제로 풀이하는 것은 육주 열두자가 되겠습니다. 올해의 운세라고 표기하는 것은 사주팔자가 아니라 육주 열두 자가 되겠죠? 아래를 팔자를 읽어 볼까요? 점을 보는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달력(만세력)을 읽어 보겠습니다. 

경자(庚子)년 을유(乙酉)월 계미(癸未) 일 기미(己未) 시에 태어난 여성입니다. 여자의 경우 남자와 대운의 방향이 다릅니다. 남녀는 반대로 음양이 설정이 되어서 대운의 방향이 다릅니다. 

여자의 경우 10세 갑신부터 대운이 시작이 됩니다.

 

 남자의 경우를 볼까요? 대운이 1세 부터 시작이고, 병술부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운/세운이 무엇일까요? 이것은 갑을병정, 자축인묘를 표기하는 60 갑자를 보고 나중에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키보드 이야기를 하다가 사주 이야기를 하면 갑자기 이상하겠죠? 역시 TM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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