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기- 11/02/2020] 노예의 도덕 주인의 도덕

Unknown9 2020. 11.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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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일기를 쓸때 행복한 경영이야기라는 링크의 글을 자주 보곤 합니다. 

[오늘의 행경] @행복한 경영이야기 타인의 생각에 지배받지 말라 꽃들은 저마다 자기 나름의 빛깔과 모양과 향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꽃들은 다른 꽃들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다른 꽃들을 닮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기 몫의 삶, 자기 그릇이 있습니다. - 법정 스님, ‘스스로 행복하라’에서

게시: 행복한 경영이야기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법정 스님의 말을 보면 사람은 저마다 자기 몫의 삶, 자기 그릇이 있다고 하네요. 

어릴적에 뭐든지 할 수 있다느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특히 20대 중반에 그러했던 것 같아요. 사실 마음 먹은 것들은 다 된다고 믿었거든요. 그때의 꿈들은 너무나 현실적이고 너무나 쉬운(?) 것들이 었습니다. 게다가 내가 정말 잘났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동기들 중에 제일 먼저 대기업에 취업을 하고 돈을 벌면서 스스로가 잘나 보였습니다. (멍청했죠)

 

암튼, 최근에 니체의 노예의 도덕이 아닌 주인의 도덕을 택해야한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노예의 도덕'이 아닌 '주인의 도덕'을 택해야 - 단디뉴스

'망치를 든 철학자', '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유명한 철학자 니체는 일찍이 그리스도교 전통에 기초한 윤리관을 비판하며, '주인의 도덕'과 '노예의 도...

www.dandinews.com

 

 

글을 발췌해보면....

니체는 '노예의 도덕'은 주인이 되지 못한 채, 주인에게 억압받았던 노예들의 '원한'에서 출발된다고 봤다. 그리고 기독교는 이 원한의 도덕, 노예의 도덕을 근본으로 한다고 말했다.

고대 유럽의 노예들은 대다수가 유대 민족이었다. 이들은 이후 기독교를 만들게 되는데, 이 때 자신들의 도덕인 '노예의 도덕'의 본질인 겸손, 근면, 순종의 가치를 '선'이라는 개념 속에 집어넣었다. 동시에 '주인의 도덕'의 본질인 진취성, 결단력, 창조력 등은 '악'이란 개념 속에 집어넣었다.

 결국 진취성, 결단력 창조력 등을 가진 사람들은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격변의 시기에는 바짝 엎드려 강자에게 복종하는 자들이 살아남았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시대의 분위기를 읽고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격변의 시기에도 생각을 아주 바꾸어서 변화하는 사람들이 더 극적인 생존을 했겠지요. 하지만, 비도덕적인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업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사는것이 좋을까요? 나 스스로에 비추어 봅니다.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그냥 학교를 가고 놀고 싶은 대로 놀고 살았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는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러던 후 20년이 지났습니다. 이게 뭘까요? 나는 왜 살고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 이상한 사람인가요?

 사회 생활을 하면서 편견에 빠진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 살만하게 되었는데, 뒤를 돌아보면 공허함이 자리 잡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미래를 너무 생각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알수 없습니다.

 사람의 삶에는 운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 운은 통제할 수 없고 알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운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 들어야하고, 대부분의 것들은 자신의 문제 그리고 운의 문제이지 남탓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합니다만, 자꾸 남탓의 늪에 빠져있기도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합니다.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지는 계속 이것저것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해보는 것을 중단하는 그 순간 삶은 멎어 버립니다. 그대로 아프다 죽겠죠. 정말 허무해집니다.

 

 나는 오늘도 키보드를 조립합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8세가 첫 여름 방학에는 산토리니에서 지는 석양을 보고 싶습니다. 한달간 지중해 여행을 하고 싶네요. 저는 지중해가 좋습니다. 2023년 7월~8월이 겠네요.

이루어 질까요? 생각하면 이루어지겠죠. 운이 닿으면 더더욱 그렇고요.

 그때는 직장인은 아니고, 다른 것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럴까요? 생각하면 생각하는 대로 되겠죠?

 

 

처진 달팽이 - 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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