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핑계의 지옥 (feat. 노동요)

Unknown9 2020. 10. 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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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노동요를 들으며... 

24/7 같이해요, 로파이 노동요 relax/study with lofi

(풍삼이 처럼 말해야겠다.)

요즘은 공부겸해서 영상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다가,

아이패드 프로를 와잎님한테 주고 쓰던 아이패드를 받아야하는데, 

VLLO가 프로젝트까지는 백업이 잘되지 않아,

편집할 자료 하나가 있다고 아직 넘겨 받지 못하고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에 적응을 해보려고 했는데,

초보가 보기에 복잡한 메뉴들과,

잠을 줄여야 나오는 공부 시간과,

회사 생활과 이런 저런 핑계들로 인해서,

어러가지를 다 하기에는 벅찬 것 같다.

사실 그런것들을 다하고 건강관리를 잘 못해서

허리병이 다시 도진것 같다.

 

다람쥐 챗바퀴도는 삶을 21년째 살고 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아이랑 놀다가 목욕시키고 그러면 같이 잔다.

요즘은 자지 않고 시간이 남으면 키보드 장난질을 하고

주말에는 아이와 놀거나 여행을 가거나

그러다 보면 주말도 빡빡하다.

 

그래도 1년에 두번 찾아오는 아이의 방학때,

와잎님이 처가에 가주시는 덕에 그때는 온전히 뭔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올겨울에는 그때 강원도로 여행을 갈까 싶다.

 

회사 생활이 언제까지 될지는 알 수 없다.

다람쥐 챗바퀴 시절이 그리울수도 있지만, 

내 시간을 내가 제어 할 수 없다는 것은

원래 길게 해야하는일과

가끔 시간을 내서 하는 일들을 

미루게 만들고

그것이 영영 이루어지지 않도록 된다.

 

이렇게 핑계의 지옥에 빠져 인생을 허비하나 보다.

 

오늘은 저녁에 교수님을 만나서

지난주 보고서를 얼마나 썼는지 보는

그런 미팅을 ZOOM으로 해야하는데, 

놀다가 보고서를 못써서

이제 막써야하는데,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이래저래 핑계의 지옥이다.

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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