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2

[목공] 라이어 악기 만들기 #3/X(TBD) - 4주차

마지막이어야하는 4주차가 마지막은 아닙니다. TBD가 되었습니다. 악기든 뭐든 설계가 제일 중요한데, 설계는 배사임당님께서 듣고 목공은 내가 하니, 아무래도 손발이 안 맞았나 봅니다. 하지만, 저자의 의도는 잘 반영하여 디자인대로 만들었습니다. 어께가 아픕니다. 줄로 깍아 내는 작업을 빡세게 했더니 아프네요. 다음주에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네요. 전기톱이랑 조각칼로 묵직한 하단을 쳐내고 있습니다. 손이 덜덜 떨리고 손바닥이 전기가 통하는 듯 지릿지릿합니다. 지금은 어깨도 아프네요. 운동을 어느 정도 하고 목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의 버킷 리스트에 있던 목공인데 아이 덕분에 엄마 배사임당님 덕분에 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네요.

물건들 2020.11.12

[목공] 라이어 악기 만들기 #2/3 - 3주차

아이 수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들기 시작한지 두번째, 슬슬 공구가 손에 익기 시작합니다. 나무의 결따라 쳐내면 금방 모양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2주차에 바닥을 많이 깎았습니다. 튜울립 모양으로 깎아야하는데, 이제 모서리를 다음고 속을 어떻게 잘 파내느냐의 문제가 남았습니다. 줄사포(?) 모서리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땀이 두두둑 덜어지네요. ㅎㅎ 다음주에도 계속 할 수 있어야할텐데 말입니다. 오늘은 오전 반차만 사용하서 후딱하고 오후에 근무를 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안되는 날이네요. 와잎님은 몸살로 누웠고 아이 등하원을 하고 나니 하루가 후딱 흘러갑니다. 가운데 살짝 허리 처럼 잡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밋밋하게 시작을 했고, 악기의 특성상 아래가 좁아야 한다는 것을 하다보니 알았습니다.

물건들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