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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명리 이야기 #5 - 사주란 무엇인가? - 사주의 강약(신강신약)

Unknown9 2020. 11. 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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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이야기 #1 - 사주란 무엇인가? 만세력 보는 법

명리 이야기 #2 - 사주란 무엇인가? 천간과 지지, 60 갑자

명리 이야기 #3 - 사주란 무엇인가? 60 갑자 일주론

명리 이야기 #4 - 사주란 무엇인가? - 십신(十神)

명리 이야기 #5 - 사주란 무엇인가? - 사주의 강약(신강신약)

 

사주란 무엇인가? 다섯 번째 이야기... 빠르게 쓰는 글이라 내용의 깊이가 얕습니다.

주제들을 다 나열한 후에 하나씩 보완을 할 수도 있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신강 신약 이것은 무엇일까요?

만세력 앱으로 자신의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앱의 계산식으로 점수가 뜨는 것이 있습니다.

100점 만점에 50점을 가운데로 보고 45점 부근 이하를 신약, 55점 부근 이상을 신강으로 보는 편입니다. 점수 몇 점은 명식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게 되니, 그것은 크게 신경을 안 쓰셔도 됩니다.

앱을 기준으로 하면 그런데 어떻게 판단을 하는 것일까요?

 

 십신을 기준으로 비겁과 인성이 자신을 생하는 기운입니다. 팔자 중에 비겁과 인성의 세력이 강하면 신강, 약하면 신약이 됩니다. 신강하다는 것은 비겁과 인성의 세력이 강해지니 다른 십신의 비중이 낮다는 의미고 신약하다면 다른 오행, 십신의 영향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의 사주를 뽑아 볼까요? 경자년 정해월 병진일 을미 시입니다.

병화로 태어났는데, 주변에서 도와주는 목화 기운이 약해 신약한 사주입니다. 

신약한 사주의 경우 오행을 다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팔자가 8자이기 대문에 5행이 조화롭고 신강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즉 신강한 경우 치우친 사주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강 신약을 따지면 용신의 개념에 접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신강신약, 한난조습 이 두 가지 개념이 용신(用神)을 구하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용신, 즉 사용해야(用)하는 기운을 찾을 때 부족하거나 치우친 것을 조절해줄 수 있는 기운을 말합니다.

신강 신약에 대한 것으로 억부용신의 개념을 씁니다. 약한 것을 강하게 강한 것을 약하게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난조습과 관련된 것은 조후 용신을 사용합니다. 사주가 춥거나 덥거나 습하거나 마르거나 하는 것에 치우치면 한번 볼 만합니다.

그 외에 특이한 경우에 용신을 찾기가 어려우면 통관용신도 있고,
오행 중 특정 오행이 고립된 경우에 고립용신(병약용신)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행운용신이라는 개념도 있는데, 팔자에 없는 기운 중에 필요한 기운을 칭하기도 합니다.

 

그냥 억부용신과 건강용신을 주로 보는 편입니다. 그 외에 조후 용신을 가끔 보기도 합니다.

1. 건강용신 -> 2. 억부용신 -> 3. 조후용신, 통관용신은 사주를 많이 보면 그런 사주가 있을 경우 대응하면 되겠습니다.

 

위 사주를 보고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병진일에 태어난 여자아이는, 기본적으로 신약 합니다.

신약 하고 오행이 조화로우면, 인성과 비견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1. 고립된 오행을 본다. -> 없다.

2. 신강 신약을 따진다. -> 신약 하다.

3. 한난조습을 따진다. -> 병화의 세력이 약해서 추운 원국에 속한다.

 

결국 정인 을목을 용신으로 삼아, 희신인 수의 기운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병화 비견을 용신으로 삼고 을목을 희신으로 삼아도 구조상 괜찮습니다만,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이러나저러나 공부를 통한 성공 방향으로 잡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을목 정인이 꽤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식상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운도, (천간)화->목, (지지)목, 화로 흐르니, 전반적으로 운도 용희신의 방향으로 잘 흐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뜬금없이, 남은 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 사주는 어떠할까요? 사실 2022년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진짜 그렇게 흘러갈까?

나는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는가?

알고보니, 내가 아닌 주변 사람이 잘되는 것인가?

와잎님 유튜브는 어느 정도 본궤도를 탈것 같고, 지금 회사는 불안하지만,

학교의 학업도 끝나가고 새로운 SW/Contents 산업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혹은 공무원, 관의 힘!!!???)

 

여유 있는 집 아들 딸들은 오행이 골고루 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강신약에서 중화인 사주도 많은 편이고, 극적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는 것도 부족함이 없는 편이고, 인생의 기복도 적습니다.

저 같은, 서민 가정에서 자라서 혼자 독립한 사주들을 보면 기본적인 사주의 구성은 나쁘나 운의 방향이 좋아서 나아진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잘나서 잘하고 있는 것 같지만, 운이나 주변 환경의 영향을 뺄 수는 없는 것이겠죠.

 

상황이 나쁠 때 큰 결정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보통 상황이 나쁘다는 것은 대부분, 기구신운일때가 있는데 그때 큰 결정은 삶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나쁠 때는 자중하면서 미래의 용신의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신강해서 편관이 용신이고 편재가 희신인 사주입니다. 그런데, 시가 불분명하고 겨울의 기토라 병화의 기운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정인의 기운을 끌어오기 위해서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사주입니다. 앞으로 올 목화의 운들에서 내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한신(용희신도 기구신도 아닌 중간)인 정인의 힘이 많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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