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사무용 기계식 키보드 선택

최근에 키보드를 몇 개 샀습니다.

 

#1. Leopold FC660C - 2013년 7월

 - 토프레 무접점

#2. Obins Anne Pro 2 - 2020년 7월

 - 게이트론 갈축

#3. COX CK87 - 2020년 8월 

 -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4. 몬스타 기어 Ninja 87 RGB DIY - 2020년 8월\

 - 게이트론 흑축

 - 체리 저소음 적축

#5. Akko 3068 - 2020년 9월 배송 중.

 - 체리 적축

 

위 키보드들을 써본 결과 저소음 계열 및 무접점 계열만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스테빌 윤활이나 통울림을 잡아서 쓰지 않으면 문서 작업을 많이 할 때 정말 신경 쓰입니다.

 

 

키보드 축별 분류

	토프레	체리	게이트론
정전용량 무접점	Leopold FC660C	X	X
적축	X	Akko 3068
갈축	X		Obins Anne Pro 2
흑축	X	몬스타 기어 Ninja 87 RGB
저소음 적축	X	몬스타 기어 Ninja 87 RGB
저소음 갈축	X		COX CK87

1. 레오폴드 FC660C -  토프레 무접점 - 사무실용 추천!

  소음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스테빌 윤활이 안된 상태에서 큰 키들은 모두 시끄러웠습니다. 사무실에서 신경이 쓰일 수도 있지만, 이정도면 사무실에서는 통용이 됩니다. 주변에 키보드 민원이 한번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다들 키보드 소리가 들리기는 한 듯합니다. 가까이에 리얼 포스 쓰시는 분도 있는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2. Obins Anne Pro 2 - 게이트론 갈축

 개인적으로는 키압도 낮은 편이고 키감도 좋고 블루투스라 회사에서 쓰고 싶었지만, 꽤 소리가 큽니다. 이번에 흡음 작업을 했지만 역시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키보드입니다. 사무실이 조용할 때는 독서실 수준이라 신경이 매우 쓰입니다. 사무실에서는 탈락했습니다.

 

3. COX CK87 -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 사무실용 추천!

 키감은 정말 맘에 듭니다. 화이트 LED가 좀 어둡긴 한데, 사무용으로는 무리가 없네요. 문자 키 소리도 좋은데, 나머지 스테빌 소리는 한번 손을 봐야 할 정도입니다. 가격이 63000원이라 가격 메릿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레오폴드 FC660C와 함께 사용 중입니다. 

 

4. 몬스타 기어 Ninja 87 RGB - 게이트론 흑축

 개인적으로 갈축 보다 더 맘에 드는 타건감입니다. 제가 아마 FC660C를 오래 써서 높은 키압에 적응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타건 감이 쫀득한 만큼 사무실에서는 사용 불가입니다. 그래서 체리 저소음 적축 키를 사보았습니다.

 

5. 몬스타 기어 Ninja 87 RGB - 체리 저소음 적축 - 사무실용 추천!

 음... 아직은 뭐라고 할만한 상황이 아니네요. 조립을 하고 회사에서 써보는데 스프링 소리와 통울림이 정말 잘 들렸습니다. 통울림 먼저 잡고 스프링 소리를 잡아보고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레오폴드 FC660C보다, 소리는 작은 것 같습니다. 음.. 그런데 키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6. Akko 3068 블루투스 - 대기 중

 기대되는 키보드입니다. 얼렁와서 손맛을 좀 봤으면 좋겠네요.

 

아직 많은 종류의 키보드를 모두 써보지 않아서 결론짓기는 어렵지만, 저소음이 아닌 경우에 조용한 회사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사람 간의 거리가 1M 이상 3M 이내 이므로 소리가 신경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접점 키보드나 저소음 키보드를 추천합니다. 흠음 작업을 해주거나, 키보드 매트를 까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소리의 크기는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 토프레 무접점 > 체리 저소음 적축 순으로 느껴지네요.

 

예전에 모 부장님의 키보드 부수는 타격감을 옆에서 느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면 키보드가 부서지는 줄... 강력한 타건엔 축이 무슨 상관일까요?

오늘도 손톱을 바짝 깍고 키보딩에 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