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호령, 명령, 훈령

그때 한비자를 알았더라면 발췌.

지시는 같은 지시 일지라도 발령자의 의도 노림수 목적의 유무 그것을 받는 자에게 지킬 임무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정해진다.

명령 : 양자가 모두 명시되어 있는 경우

호령 : 임무만이 명시되고 목적이 명시 되지 않음.

훈령 : 발령자의 의도만 명시.

나폴레옹은 이런 말을 했다.

말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범위라면 호령으로, 마편으로 갈 수 있는 거리라면 명령을 내려서, 그 범위에서 벗어난 곳에 있다면 훈령으로 지시한다.

위급한 문제가 생겼을 호령을 해야한다. 위기에 처하게 되면 부하들은 모두 리더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주목하고 있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만일 리더가 훈령으로 ' 잘 알아서 하라'는 식의 지시를 하게 되면 '이 양반은 막상 필요할 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부하들은 결국 그런 상사를 도외시하게 된다.

지시 한마디로 그 사람의 위기 관리 수준이 모두 드러나 버린다. 무서운 일이다.

요즘 누군가와 참 비슷하단 생각이 든다.